오십견, 유사질환과 헷갈릴 수 있어요

어깨 통증을 유발하고 움직임을 제한하는 질환은 오십견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단순히 오십견을 의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진을 통해 유사질환을 가려내고, 적절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오십견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수 있는 주요 질환 7가지 입니다.

EverEx

Apr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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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오십견이 아닐 수도 있어요.1️⃣ 견쇄관절병증(Acromioclavicular arthropathy) 2️⃣ 어깨 석회성 건염 (Calcific tendinitis of shoulder)3️⃣ 경추 추간판 질환 (Cervical disc disease)4️⃣ 상완골관절염 (Glenohumeral osteoarthritis)5️⃣ 회전근개 질환 (Rotator cuff disease)6️⃣ 어깨 점액낭염 (Shoulder bursitis)7️⃣ 자가면역성 질환 (Autoimmune disease)

(*이 글은 재활의학과 의사, 물리치료사, 운동 전문가가 함께 작성했어요!)

어깨 통증, 오십견이 아닐 수도 있어요.

어깨 통증을 유발하고 움직임을 제한하는 질환은 오십견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십견 증상이 3개월 미만이라면 더욱 철저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이때, 단순히 오십견을 의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가능성 있는 질환들을 배제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병력, 발병 시기 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원인 질환을 검토하여 적절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죠.

다음은 오십견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주요 7가지 질환을 소개하겠습니다.

1️⃣ 견쇄관절병증(Acromioclavicular arthropathy)

✅ 어깨 수평내전 움직임에서만 통증이 나타난다.

✅ 통증이 쇄골 끝 부위에 국한된다.

✅ 과사용 병력이 존재한다.

견쇄관절병증은 견봉과 쇄골을 이어주는 관절 부위에 염증 혹은 손상이 발생한 질환입니다. 주로 사용하지 않는 어깨에서 발병하는 오십견과 달리, 견쇄관절병증은 과사용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견쇄관절을 자극하는 어깨를 수평으로 안쪽으로 움직임을 했을 때만 통증이 나타납니다. 바깥 쪽으로의 움직임은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어깨 석회성 건염 (Calcific tendinitis of shoulder)

✅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에 극심한 통증과 뻣뻣함이 동반됩니다.

어깨 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 부위에 석회물질이 생기는 질환으로 MRI나 X-ray촬영을 통해 석회화 된 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석회화 건염이 급성인 경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만성인 경우 석회가 주위조직을 압박해 결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경추 추간판 질환 (Cervical disc disease)

✅ 통증이 팔 뒤쪽에서만 나타난다.

✅ 목을 완전히 숙였을 때 통증이나 불편감이 강해진다.

✅ 손 근력이 약해진다.

경추 추간판 질환은 경추 부위에 위치한 디스크가 손상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오십견의 경우 어깨 앞쪽부터 광범위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에 반해, 경추 추간판 질환은 주로 팔 뒤쪽에서만 통증이 나타납니다. 몸을 완전히 숙였을 때 통증이나 불편감이 강해집니다. 또한 신경 압박이 심한 경우 손의 근력 또한 약해질 수 있습니다.

4️⃣ 상완골관절염 (Glenohumeral osteoarthritis)

✅ 증상이 오십견과 매우 흡사하다.

✅ 영상촬영을 통해서만 구분 할 수 있다.

상완골 골관절염은 상완골 부위에 관절염이 발생한 질환입니다. 증상은 오십견과 매우 흡사하며 통증과 어깨의 뻣뻣함이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MRI나 CT촬영을 통해 연골 부위에 생긴 염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회전근개 질환 (Rotator cuff disease)

✅ 수동적 움직임에는 움직임 제한이 나타나지 않는다.

✅ 수동적으로 어깨 외회전을 했을 때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회전근개 질환은 어깨를 감싸는 작은 근육들이 손상된 질환입니다. 주로 어깨 앞쪽이나 바깥쪽에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스스로 팔을 들어 올리긴 어렵지만, 도움을 받으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앉은 상태에서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어깨를 바깥으로 회전하면 어깨 관절낭이 늘어나게 되는데, 오십견이 있는 경우 관절낭이 자극되면서 강한 통증이 나타나게 되지만 회전근개 질환이 있는 경우 전혀 통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